‘진땀승’ 위성우 감독, “오랜만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진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01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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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진채림 기자]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 경기였다.” 위성우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후 남긴 말이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 우리은행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7승 2패로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재밌는 경기를 했다. 신한은행도 오늘 전력투구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오늘 선수들 몸이 무겁다고 느꼈다. 결국 우리는 수비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했다. 1월 1일 경기고, 오늘 경기가 끝나면 4일 정도 쉬기 때문에 밀어붙였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우리은행 ‘존 프레스’가 빛을 발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46-56으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결국 동점을 만들어내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위성우 감독은 또 “임영희나 박혜진이 힘들었을 텐데 해줘야 할 때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두 선수는 45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위 감독은 특히 임영희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임영희가 우리 팀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이승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위 감독은 “이은혜가 오늘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승아가 인천에 와서 그런지 달랐다. 슛만 더 던져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눈빛이 살아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승아는 인성여고를 졸업한 인천 출신의 선수다.

쉐키나 스트릭렌에 대해서는 “하프타임 때 혼 좀 냈다. 상대는 정말 죽기살기로 하는데 스트릭렌은 정신이 딴 데 가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했는데 후반에는 집중을 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스트릭렌은 22점 10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까지는 6점 3리바운드에 그쳤지만 후반 들어 힘을 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은행은 오는 6일 KB를 홈으로 불러들여 12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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