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에 집중하는 지도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좀처럼 이런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다.
유도훈 감독이 만든 변화도 빛을 못 보고 있다. 리카르도 포웰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국내선수의 뒷받침 없이는 제대로 된 변화를 만들기 힘들다.
그런데도 꾸준히 시도해야 하는 일이다. 중심을 잡아주던 선수들의 몸상태가 불안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이, (한)희원이 등 선수들이 비시즌을 겪어보지 못했다. 배워나가고 성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명의 선수에게 당부말을 전했다. 김지완(25, 190cm)과 정효근(22, 202cm)이 그 대상. 김지완은 전자랜드의 야전사령관이다.
2012-2013시즌부터 4시즌을 뛰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33경기 평균 6.97득점 3.6어시스트 1.7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 중이다.
유도훈 감독은 "슛이 들어가면 잘되는 것 같지만, 평균이 없다"라며 "(김지완은)농구를 알고해야 한다. 경기 운영을 배워야 운동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농구는 100m 달리기가 아니다. 가드가 알고 플레이해야 포스트를 살린다"라고 전했다.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성장한 모습을 닮길 바랐다. 특히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양동근은 메모를 붙여가며, 공부했다. 알려고 노력해야 알 수 있다. 그런 열정이 있어야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정효근에게는 다른 진단을 내렸다. 정효근은 유도훈 감독이 인정하는 열성파 선수다.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은)승부욕이 강하다. 스트레스로 설사 증상이 있는데도 나와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는 선수다"라고 했다.
정효근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정확한 목표 설정이다.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이 3점 슈터로 클 선수는 아니다. 파워 포워드도 아니다. 자신의 신장에 비해 스피드가 있지만 외곽에만 나와도 안된다. (목표)설정을 정확히하고 연습해서 이뤄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을 골대에)갖다 넣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면 안되고, '어떻게'도 알아야 한다. 5명의 공간을 알고 룰 안에서 창의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31일 서울 SK와 2015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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