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펑펑’ 모비스, 크리스마스 이야기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12-25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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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경기의 승패를 떠나 경기에 임한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은 팬도 마음 따뜻했던 ‘해피크리스마스’였다.

울산 모비스는 25일 부산 케이티와의 크리스마스 매치를 앞두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입장 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루돌프 머리띠를 나눠주었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했다. 아크릴로 제작된 포토존에는 2015년 홈 마지막 경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를 추가했다.

25일 케이티 전에서는 ‘농구장에 눈이 내린다면?’과 27일 SK 전에서 진행될 모비스의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은 누가?’가 그것이었다. 게다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 가드, 포워드 부분 BEST 5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양동근, 함지훈의 소식도 알렸다.

모비스는 휴일을 반납하고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을 위해 선수단 가족의 응원이 담긴 영상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슈팅 연습할 때 전광판에 상영했다. 슛을 던지던 선수들의 시선은 전광판을 향했고, 가족들의 응원에 반가움의 미소를 띠었다.

하프 타임이 끝날 무렵 모비스 ‘유부남 군단’의 자녀들이 또 한 번 전광판에 등장했다. 아이들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에 관중들은 귀를 기울였고, 캐럴 노래가 끝나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백미는 하프타임에 경기장에 내린 눈이었다. 경기장 내에 설치된 인공제설기에서 흰 눈이 뿌려졌고, 우산을 펼쳐 눈을 맞는 장관이 펼쳐졌다. 선수단의 얼굴이 합성된 크리스마스 밴드의 캐럴 음악에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하얀 눈과 우산으로 크리크마스 분위기를 맘껏 누렸다”는 이민지 씨는 “지난 크리크마스에도 경기장을 찾았었는데, 두 번 다 승리를 거둬 기쁘다. (오늘은)눈까지 내려 좋았다”며 기뻐했다.

모비스는 이날 케이티를 상대로 접전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62-63, 모비스가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를 떠나 5,231의 관중과 선수단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윤민호 기자,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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