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잡는 사자’ 오세근 “속공 막으면 승산 있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2 2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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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SK 잡는 사자’다. ‘라이언킹’ 오세근(35, 200cm)이 또 다시 SK에 강한 면모를 발휘, 안양 KGC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세근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9분 19초 동안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2점 3점슛 3개), 전성현(21점 3점슛 6개)의 화력을 더해 85-79로 승리했다. KGC는 SK의 15연승에 제동을 걸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세근은 경기종료 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동안 제대로 운동을 못했다. 경기 전 사흘 정도만 (운동을)많이 했는데 몸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SK의 야투율이 조금 안 좋았던 반면, 우리는 우리들의 농구를 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SK를 상대로 5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7.2점 6.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오세근이 맞대결에서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상대도,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한 상대도 SK다.

특히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공수에 걸쳐 기여도가 대단히 높았다. 상황에 따라 자밀 워니에 대한 협력수비도 맡는 등 폭넓은 수비범위를 소화하는 과정서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 데에 장애물이 되진 않았다.

오세근은 “(최)준용이까지 막다 보니 체력 소모가 컸고, 파울 관리에 어려움도 따르긴 했다. 그래도 동료들이 내 찬스를 잘 봐줬다. SK전에서 기록이 좋은 것에 대해 별다른 비결은 없는 것 같다. 슛 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이어 “감독님께서 워니에 대한 협력수비 얘기를 많이 하신다. 외곽으로 패스도 많이 하는 선수여서 조금 더 빨리 협력수비에 들어갔던 게 주효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세근이 강한 면모를 유지, KGC도 SK와의 천적관계를 유지했다. KGC는 SK를 상대로 4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KGC는 독주 중인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는 팀이다. KGC가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후 5위와 맞붙는 6강 플레이오프도 넘어선다면, KGC의 4강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팀이다. 1위는 SK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세근은 이에 대해 “SK와의 상성에서 우리가 조금 앞섰던 것 같다. 워니도 좋은 선수지만 스펠맨은 내외곽 모두 가능하다. 또한 슈터 (전)성현이도 있다. 성현이의 슛이 터지면 골밑도 찬스가 난다. SK의 속공만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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