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발차기의 추억' 최윤아-첸 웨이지안, 17년 만에 지도자로 재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30 2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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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17년 만에 재회했다.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2021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 이날 대만 전은 여러 스토리라인이 얽혀 있었다. 그중 최윤아 코치와 첸 웨이지안 감독, 두 악연의 재회가 주목을 받았다.

둘의 악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4년에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서 당시 한국과 대만 대표팀 선수였던 최윤아와 천 웨이지안은 경기가 끝난 뒤 한바탕 싸움을 벌여 큰 화제가 됐다. 첸 웨이지안이 먼저 최윤아에게 주먹을 날렸고 이에 최윤아는 곧바로 발차기를 하며 응수했다. 이 사건 이후로 최윤아는 '발차기소녀'라고 불리게 됐다.

또한 이 사건은 최윤아의 이름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사건 중 하나로 현재까지 많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후 성장을 거듭해 양국을 대표하는 최고 스타로 성장했다. 그리고 은퇴 이후 17년이 흘러 지도자로 변신해 다시 맞붙게 된 것이다.

17년 만에 재회한 이날 경기에서 웃은 건 최윤아 코치였다. 한국은 이날 박혜진(22점 3점슛 5개)의 4쿼터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대만에 80-74로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농구 커뮤니티를 비롯해 많은 농구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이들이 과연 악수를 할까 궁금해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이 악수하는 장면은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사진_WKBL, FIBA 제공, 유투브 채널 '3분여농'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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