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럿 호네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3-132로 패배했다.
라멜로 볼, PJ 워싱턴, 마일스 브릿지스 등 샬럿의 영건들은 승리를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전력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전력차이는 팀의 '맥시멈 계약 선수'의 결장부터 시작되었다. 샬럿의 베테랑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는 시즌 말미부터 이어져온 왼쪽 발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순위결정전에서 팀내 최다연봉자 헤이워드의 공백은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고, 샬럿은 시즌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결장으로 헤이워드는 먹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부상은 실로 안타까운 것이지만 헤이워드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매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을 입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이탈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시즌 내내 구단이 극진히 몸관리를 해줬는데도 말이다. 헤이워드의 몸값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헤이워드는 지난 2020년 11월, 4년 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샬럿으로 이적했다. 한화로 1,472억 4,000만 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는 연봉값을 전혀 못해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과거 보스턴 시절의 데자뷰라는 것. 헤이워드는 보스턴 시절에도 동일한 규모의 계약을 맺고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을 입으며 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2017-18시즌은 발목 골절상을 입으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18-19 시즌은 부상 후유증으로 시즌 평균 11.5득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롤 플레이어 수준의 미미한 활약을 남겼다. 2019-20 시즌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발목 염좌 부상을 입으며 플레이오프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연평균 300억 정도의 돈을 받는 선수가 3시즌동안 플레이오프를 제대로 못 뛴 것이다.
샬럿 이적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2020-21 시즌에는 상습적으로 찾아오는 발목 염좌 부상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결장했고, 2021-22시즌에는 발 부상으로 순위결정전 탈락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렇다고 정규시즌을 온전히 소화했냐? 그것도 아니다. 매시즌 온갖 잔부상에 시달리며 50경기 내외의 경기만을 소화하는데 그치고 있다.
부상은 실로 안타까운 것이다. 하지만 헤이워드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선수는 연봉에 걸맞는 기본치라는 것이 있다. 헤이워드는 그 기본치를 전혀 못채웠다. 샬럿이 헤이워드를 영입하면서 기대한 부분은 풍부한 경험치, 나아가 큰 무대에서 어린 선수들을 잡아줄 베테랑 리더십이었다. 하지만 헤이워드는 큰 무대에서 출전조차 하지 못한채 영건들의 분투를 지켜보기만 했다. 샬럿의 투자는 이미 실패다. 헤이워드 개인으로 봐도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째로 결장하거나 최악의 퍼포먼스만 남겼다. 먹튀라는 주홍글씨가 남겨질 수밖에 없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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