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0-95로 패하며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1쿼터부터 15점차로 벌어진 격차를 끝까지 좁히지 못했다. 3쿼터 8분 18초 남은 시점 이원석의 골밑 득점으로 7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곧바로 이정현에게 3점슛을 맞으며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4쿼터 절반 남았을 때 20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은 투지를 잃지 않고 추격을 계속했다. 10점차까지 따라잡은 시점 이규섭 감독대행은 김시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곽정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적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규섭 감독대행은 “우리가 못해서 졌다. 내가 운영을 더 잘했어야 했는데 다음 경기는 준비를 잘해서 나와야겠다. KCC의 투맨 게임 수비에 맞춰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잘 안됐다. 여러 방면에서 부진한 모습이 보였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미팅을 통해 개선해야겠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아쉬운 경기력으로 연패에 빠진 삼성에게도 위안거리가 있었다. 바로 박민우의 활약이다. 박민우는 2쿼터에 투입되자마자 3점슛 2개를 포함하여 연속 10점을 쏟아 부으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박민우의 활약에 대해 “본인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해줬다. 단점도 보였지만 잘해줬다. 일단 슈팅능력이 좋다. 그러나 상대가 대비한다면 지금만큼의 슛감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프로에서 경쟁하려면 농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투쟁심이 필요하다. 경쟁할 때의 모습이나 성향을 변화시킨다면 KBL에서 더 오랜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코트에 들어올 때 팀이 원하는 방향을 생각했으면 한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조금 더 개선한다면 우리 팀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려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규섭 감독대행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시즌에 선수들이 얻어가는 게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개인적으로 팀의 문화나 분위기를 바꾸고 싶고 서로 신뢰하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 더불어 이원석의 성장이 필요한 시즌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소망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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