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대표팀 향한 박정은 감독의 바람 “올림픽 나가는 걸 보고 싶다”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20:50: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BNK가 첫 경기 침묵을 딛고 화끈한 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호평을 남기는 한편,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향한 당부이자 응원도 잊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칼튼대와의 경기에서 103-41로 승리했다. BNK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62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승이었다. BNK는 1쿼터를 0-4로 시작했지만, 1쿼터 중반 16-2 런을 만들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BNK는 이후 김민아(16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소희(14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 4스틸)를 축으로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만드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여유 있는 승을 챙겼다. 칼튼대의 실책도 무려 36개 유도하는 등 공수에 걸쳐 BNK가 압도한 경기였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손발이 안 맞았던 첫 경기와 달리 체력 훈련한다는 느낌으로 로테이션을 활용했는데 수비부터 잘 풀렸다. 이후 공격에서 시너지 효과도 잘 만들어졌다. 선발로 나선 5명이 경기를 잘 시작해서 벤치멤버들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의 체력 회복, 기존 선수들과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박정은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돌아온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농구인으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두 달 사이 어른스러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도 의미가 있었다. 월드컵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색깔을 보여줬다. 세계 농구 추세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이 나왔다. 벅찬 성과를 거뒀지만,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더 단단해져서 올림픽에 나갔으면 한다. 모두가 기를 모아주길 바란다.” 대표팀의 부흥을 바라는 박정은 감독의 한마디였다.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티켓을 따냈지만, 2024 파리 올림픽까지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바 있다.

2026~2027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선발한 신인 임연서도 국제대회에서 기대감을 심어줬다.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한 임연서는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31점을 퍼부으며 대표팀에 귀중한 승을 안겼다.

“안 보려고 해도 ‘여농TV(WKBL 공식 소셜미디어)’에 계속 올라오더라”라며 웃은 박정은 감독은 “마침 볼 수 있는 시간에 경기를 해서 2경기 다 지켜봤다. 임연서도 선배들처럼 잘 싸우고 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칼튼대는 2연패에 빠져 A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다니 싱클레어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고 했다. 지난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력이 기대만큼 안 나와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싱클레어 감독은 또한 “BNK의 첫 경기를 지켜보며 어떻게 대처할지 구상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선수들이 당황해서 압박수비를 풀어내지 못했다. 전반부터 실책이 많았던 게 아쉽다.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라고 돌아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