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P-9R-12A' 김시래의 투혼 "트리플더블, 솔직히 아쉽다"

고양/변서영 / 기사승인 : 2022-03-02 20:48: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변서영 인터넷기자] 김시래(33, 178cm)가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원정 18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삼성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삼성은 마침내 9연패, 원정 18연패라는 길고 긴 터널에서 탈출했다.

 

많은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이규섭 감독대행이 부임한 후 첫 승이자, 이번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값진 승리의 중심에는 주장 김시래의 투혼이 있었다. 김시래는 28분 24초를 뛰며 21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리바운드 1개만 더 추가했다면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 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시래는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휴식기 직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었는데 아쉽게 패해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휴식기 동안 이규섭 감독님이 팀 분위기를 잘 잡아주셨다. 힉스랑 제키도 합류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놓친 트리플더블 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깝다.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은데… 원래 기록지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전반전 끝나고 매니저가 알려줬다. 사실 팀 승리와 트리플더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었는데, 한 마리라도 잡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힉시래'(아이제아 힉스+김시래)가 약 100일 만에 재회했다. 삼성이 휴식기 동안 재활 중이던 힉스를 재영입하면서 남은 시즌을 함께하기로 한 것. 이규섭 감독대행은 힉스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시래는 "(힉스와는) 확실히 합을 맞춰본 적이 있기도 하고, 워낙 좋은 선수다. 힉스에서 파생되는 옵션이 워낙 많다. 힉스도 잘해줬고, 새로 합류한 제키도 열심히 해줘서 두 선수 덕분에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우리가 도대체 뭐가 무섭냐. 우리가 왜, 뭐가 무서워서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나. 슛 찬스 나면 더 적극적으로 던져라'라고 선수들한테 많이 얘기하는데 이제 그렇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이규섭 감독님도 팀 분위기에 정말 많이 신경 쓰신다. 한 팀이 돼서 행복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오늘(2일) 경기를 통해서 탄력을 받아서 다음 경기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 대해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양/변서영 고양/변서영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