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9-51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승 1패를 기록, A조 3위를 유지했다. 허예은(17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이 승부처에서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박지수(12점 8리바운드 2블록슛)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KB스타즈는 1쿼터 개시 후 3분도 지나지 않아 10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BNK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노렸고, 나윤정은 그 사이 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BNK가 2분 44초 만에 첫 작전타임을 요청했지만, KB스타즈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쿼터 중반 박지수를 투입하며 골밑 우위를 이어갔다. 재활을 마친 박지수가 약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기 위해 코트에 들어서자, 홈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전반 내내 주도권을 지켰던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흔들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6개 따냈지만, 전반에 호조를 보였던 3점슛(0/8)이 난조에 빠진 것. 잦은 3점슛 실패는 BNK의 트랜지션으로 이어졌고, 10분 동안 4점에 그친 KB스타즈는 45-41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위기의 순간, 박지수가 KB스타즈를 구했다. 교체 투입된 박지수가 풋백 득점을 만드는 등 높이의 위력을 뽐내자, KB스타즈는 높이를 활용한 랍패스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허예은과 박지수의 2대2, 허예은의 스텝백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른 4쿼터 중반에는 격차를 다시 두 자리로 벌렸다.
또 한 번의 실수는 없었다. 기세를 되찾은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4분여 전 타니무라 리카가 속공을 실패한 직후 맞이한 찬스에서 허예은이 다시 3점슛을 터뜨려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 이후에도 BNK의 추격을 저지,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4강 불씨를 살렸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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