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도 없었는데!' 필라델피아, 주전 출동한 디펜딩 챔피언 완파하며 기대감 증폭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08: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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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0-97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모든 주축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가 결장하며 주전 5명 중 3명이 빠졌다. 그런데도 디펜딩 챔피언 뉴욕을 압도했다. 심지어 뉴욕은 주전 5명이 선발로 출전했다. 아무리 프리시즌이라도 놀라운 결과였다.

이유가 있었다. 이적생 제일런 브라운의 미친 원맨쇼 때문이었다. 이날 VJ 엣지컴과 유일하게 출전한 주전 멤버인 브라운은 무시무시한 파괴력으로 뉴욕을 제압했다. OG 아누노비라는 걸출한 수비수가 막았으나,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자신에게 수비가 쏠리자, 동료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건네는 이타적인 모습도 보였다. 브라운은 이날 16분 출전해 22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2년차를 맞이하는 엣지컴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 뉴욕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을 맡았고, 공격에서는 활동량과 에너지로 속공 득점을 올렸다. 19분 출전해 12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돋보였다.  

필라델피아는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된다. 기존 맥시, 엣지컴, 엠비드라는 수준급 선수들에 브라운과 르브론이라는 슈퍼스타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맥시-엣지컴-브라운-르브론-엠비드의 주전 라인업은 게임에서도 보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벤치가 약하지도 않다. 앤퍼니 사이먼스, 딘 웨이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등 FA 시장에서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날 경기만 봐도 필라델피아를 향한 기대 이유를 알 수 있다. 엣지컴은 신인 시즌에 비해 더 발전한 모습이었고, 브라운은 명불허전이다. 여기에 맥시와 르브론, 엠비드가 합류한다. 상대 입장에서 누구를 먼저 막아야 하는지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수비에서도 골밑의 엠비드, 외곽의 엣지컴 등 준수한 수비수가 있다. 르브론과 브라운도 수비에 집중하면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과연 필라델피아가 다음 시즌 NBA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1983년이 마지막 우승인 필라델피아에 다음 시즌은 우승 아니면 실패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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