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칼튼대와의 경기에서 103-41로 승리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BNK는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소희(14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 4스틸)를 축으로 김민아(16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소니아(14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3명(이소희-안혜지-최이샘), 3x3 1명(김정은) 총 4명이 대표팀에 차출됐던 BNK는 이 여파로 주전 라인업의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KB스타즈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51-69로 완패했고, 박정은 감독은 종료 직후 “손발이 안 맞는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 시점서 칼튼대를 만난 건 BNK에 호재였다. 칼튼대는 최근 4년 동안 U 스포츠 전국 챔피언십에서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차지한 캐나다 대학의 강호지만 지난 시즌은 5위에 머물렀다. NCAA에 진학하지 못한 선수 중심으로 전력이 구성돼 아시아 프로팀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삼성생명에 23개의 3점슛을 내주며 47-99로 패했다. 23개는 박신자컵 1경기 최다 3점슛 허용이었다.
BNK는 한 수 아래의 팀을 만나 전력을 정비했다. 연속 4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16-2 런을 만들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BNK는 8명이 득점을 올린 데에 힘입어 1쿼터를 24-12로 마쳤다.

후반 역시 BNK를 위한 시간이었다. BNK는 바네사 데 헤수스가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가 하면, 이소희가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3쿼터에도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며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를 82-35로 마친 BNK는 남은 10분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운영한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오는 7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반면, 칼튼대는 실책 36개를 범한 끝에 2연패, A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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