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8일 마카오 탭 섹 멀티스포트 파빌리온에서 열린 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스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의 6강에서 69-89로 패했다.
알빈 톨렌티노(18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36-46) 속에 자밀 워니(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침묵해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워니는 18점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승부가 갈린 4쿼터에 올린 게 10점이었다.
SK는 오재현-에디 다니엘-안영준-대릴 먼로-워니로 베스트5를 꾸렸다. 타오위안의 화력에 맞서기 위해선 알빈 톨렌티노의 공격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지면 추격하는 데에 한계가 따를 거라 판단해 고심 끝에 다니엘을 먼저 투입했다.
실제 SK는 경기 초반에 팽팽하게 맞섰다. 연속 5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다니엘의 3점슛과 오재현의 속공 득점 등을 통해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1쿼터 중반 워니의 덩크슛 실패 이후 흐름이 끊긴 데다 알렉 브라운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는 등 1쿼터를 마무리하는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4-21이었다.

2쿼터를 32-44로 마친 SK는 후반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워니에게 협력수비가 가해진 틈을 타 톨렌티노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전반 4개로 묶었던 타오위안의 외곽을 막지 못해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SK는 진 장쉬안에게 내준 버저비터 포함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허용, 52-72로 3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지만, SK는 4쿼터도 전력을 쏟았다. 톨렌티노, 안영준, 외국선수 2명 등 주축선수들로 4쿼터를 시작하는 등 마카오까지 원정 응원 온 SK 팬들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축을 투입한 가운데에도 분위기 전환에 실패한 SK는 62-80으로 뒤진 경기 종료 4분여 전이 되어서야 톨렌티노, 안영준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EASL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이 파이널스 6강에서 마침표를 찍은 SK는 정비를 거쳐 KBL 정규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오는 25일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KBL 4연승을 노린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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