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강한 KCC, LG 플레이오프 진출 저지

창원/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4-03 1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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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서 강한 전주 KCC가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저지했다.

KCC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4-68로 승리했다. 라건아(26점 22리바운드), 이정현(16점 8어시스트), 정창영(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21승(32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창원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KCC는 LG의 6강 도전을 가로막았다.

LG는 이승우(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 이관희(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아셈 마레이와 이재도의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막판 맹렬한 기세로 추격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29패(24승)째를 떠안은 LG는 같은 시각 대구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서 한국가스공사가 102-85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KCC의 출발은 상당히 매끄러웠다. 이정현, 라건아의 투맨 게임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손쉽게 열었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6점)은 4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반면, LG는 이승우(8점)를 선봉에 내세웠으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삐걱거렸다.

전반 내내 KCC가 경기를 주도했다. 라건아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5일 손목 수술을 앞둔 정창영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들이 2쿼터에 17점을 합작한 덕분에 KCC는 45-29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LG는 제공권 열세와 외곽포가 침묵을 지키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에도 KCC의 리드는 이어졌다. 화력 세기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줄곧 간격을 유지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LG는 KCC의 뒤를 쫓았지만,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느슨한 수비와 야투마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4쿼터 들어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맹렬한 기세로 점수 차를 좁혀나간 LG는 경기 막판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66-6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김상규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역전승은 미수에 그쳤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CC는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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