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300개씩 던지며 준비했다” 고서연이 늘어난 훈련량에도 포기하지 않은 것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1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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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고서연(22, 172cm)이 박신자컵 2번째 경기에서 안정적인 슛 감각을 유지하며 완승에 기여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울란바타르 아마존스(몽골)와의 경기에서 101-72 완승을 따냈다. 하나은행은 2연승을 이어가며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무려 11명이 10분 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고서연은 돋보인 선수 중 1명이었다. 20분 2초를 소화하며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 오프시즌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고서연은 경기 종료 후 “로테이션이 활발히 이뤄져 동료들과 팀플레이를 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 즐겁게 치렀다. 고교 시절에는 100점 이상 경기를 한 번도 못 해봤는데 2경기 연속으로 100점을 넘겼다”라며 웃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내내 풀코트프레스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체력 훈련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고서연은 “훈련량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늘어났다. 특히 뛰는 양이 많았던 만큼 힘들었지만, 풀코트프레스나 빠른 공격을 위해서라면 체력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3점슛은 고서연이 보완해야 할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성공률 15.1%(8/53)에 그쳤지만, 울란바타르를 상대로는 7개 가운데 3개를 터뜨렸다. “하루에 300개씩 던지려고 노력했다”라며 운을 뗀 고서연은 “어제(vs 빅토리아)는 슛 감이 안 좋았지만, 은희석 코치님이 경기 전 슛 연습을 함께 해주셔서 자신 있게 던졌다”라고 덧붙였다.

고서연의 올 시즌 목표는 선수 가용 폭이 넓어진 가운데에도 지난 시즌 이상의 역할을 소화하는 것이다. 고서연은 지난 시즌 27경기 평균 15분 27초를 소화했다.

고서연은 “지난 시즌에 주전으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지만 출전시간은 적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더 자신 있게 임해 언니들을 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이 로테이션을 폭넓게 활용한다고 하신 만큼, 주어진 시간에 더 적극적으로 압박수비를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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