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맞대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1-47 완승을 따냈다.
이명관(2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김단비(13점 3점슛 4/5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는 공수에 걸쳐 팀 전력의 핵심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새로운 아시아쿼터 카타야마 나나(17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전주원 감독이 사령탑이 된 후 치른 첫 공식전이었다. 14년 동안 위성우 감독을 보좌했던 전주원 감독은 202 도쿄 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도 맡는 등 ‘준비된 감독’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사령탑 부임 후 첫 공식 무대인 박신자컵에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 신한은행전 출전명단을 단 10명으로 꾸렸다.
김리혜, 변하정을 비롯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솔, 강계리도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른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강이슬 역시 출전 의지가 강하지만,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신한은행전은 결장했다.

우리은행은 40-32로 맞이한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3점슛이 침묵(0/5)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8로 밀렸지만,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을 통해 신한은행의 속공을 원천 봉쇄하며 주도권을 지켰다. 이명관, 심성영의 돌파력을 더한 우리은행은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51-4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우리은행을 위한 시간이었다. 신한은행이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는 등 실책을 연달아 범한 사이,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이명관의 속공 득점을 묶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경기 종료 5분 전 18점 차로 달아난 김단비의 3점슛은 전주원 감독의 첫 승을 알리는 쐐기포였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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