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DNA 보유자 亞쿼터의 1위 도전에 대한 견해 “그저 지금을 잘 즐겼으면”

부천/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8 2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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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상준 기자] 이이지마 사키(33, 173cm)는 값진 상위권의 결과를 만든 후배들을 격려하기에 바빴다.

부천 하나은행 사키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하나은행의 67-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승을 기록한 하나은행의 시즌 전적은 19승 9패(2위)다.

경기 후 만난 사키는 “지난 아산 우리은행전(25일)의 내용이 별로 좋지 못했다. 도입 부분에서 만족스러움을 남긴 거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키의 말처럼 하나은행은 직전 우리은행전에서 좋지 못한 경기 내용을 남겼다. 승리는 했지만, 쉽사리 승부를 매듭짓지 못했고, 이상범 감독은 ‘졸전’이라고 강한 비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사키를 필두로 전 선수가 1쿼터부터 활동량을 높였고, BNK의 강한 추격마저 따돌릴 수 있었다.

특히 사키는 경기 종료 1분 17초 전, 스텝백 중거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역할까지 해냈다. 2점슛은 총 8개를 시도, 6개를 적중하는 정확함까지 선보였다.

사키는 이에 대해 길었던 A매치 브레이크를 짚으며 “다시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 시기였다. 짧게 나마 일본도 다녀온 후로는 체력 운동도 많이 했다. 개막전부터 우리 팀은 위에서 몰아붙이는 수비를 지향해왔다. 그 수비가 잘 풀리지 않다고 보아 연습을 다시 했다. 공격에서도 빠른 트랜지션이라는, 원래 갖고 있었던 색깔을 다시 보여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1위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을 미뤄냈다. 주말 백투백의 일정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기에 승리는 더욱 간절했을 터.

그러나 사키는 현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시즌 전 대다수가 하나은행의 예상 순위를 최하위로 꼽았기에, 2위 역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위치라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었다.

사키는 “오프 시즌과 지금은 분위기가 아예 다르다. 시작 전에는 최하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대한 가치도 다르다.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선수가 적다. 내가 지난 시즌 BNK에서 우승한 것을 가지고, 조언을 한다기 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지금을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크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리바운드만 잘하면 된다. 결국은 제일 중요한 게 리바운드다”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시선을 29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로 옮겼다. 앞서 이상범 감독은 “백투백 경기를 모두 이겨본 적이 없어서… 내일(29일)은 무조건 이겨보려 한다”라고 백투백에서의 전승을 다짐했다.

사키 역시 동의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도입이 되었지만, 두 경기 연속 이긴 팀은 없다고 들었다. 나도 꼭 이기고 싶다. 삼성생명도 공격 리바운드가 워낙 강한 팀이라, 우리도 잘 참여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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