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와 궂은일에서 보탬 되겠다” KT에서 새 출발, 서민수의 다부진 각오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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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서민수(33, 196cm)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서민수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원주 DB를 떠나 수원 KT에 새 둥지를 튼 것. 2015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DB에 입단했던 그는 DB와 LG에서 뛴 바 있다. 오프시즌 KT로 이적하며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26일 경기도 수원시 KT 빅토리움에서 만난 서민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 오게 되어 좋다. KT에서 좋게 봐주신 만큼 나 또한 책임감이 생긴다. 이제 팀 합류한지 2주 정도 됐는데 오프시즌 훈련은 어느 팀이든 힘들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T가 서민수를 영입한 배경에는 문경은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신인 시절부터 서민수를 좋게 평가했다는 후문. 196cm의 큰 신장에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분명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감독님과 농구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슛을 좀 더 자신 있게 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수비와 궂은일을 해달라고 주문하셨다. 나 역시도 수비와 궂은일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서민수의 말이다.

KT는 문정현, 문성곤, 한희원 등 포워드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팀 뎁스가 탄탄하다. 서민수가 출전기회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이에 대해 서민수는 “KT는 멤버가 워낙 좋은 팀이다. 신장 큰 선수들이 많아서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경쟁이 부담되는 것보다 즐기려고 한다. 어느 팀에 가더라고 모든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 한다. 최대한 즐기려고 할 뿐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시즌 KT는 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이후 FA 시장에서 서민수와 전성현을 영입했고, 1옵션 외국선수로 패리스 배스를 선택했다. 새 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서민수는 “새로운 팀에 오게 됐는데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지금은 적응을 해야 되는 시기다. 오프시즌 몸을 잘 만들어서 시즌 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과 팀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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