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의 미래, 故김현준의 의지를 이어받다

잠실/김선일 / 기사승인 : 2022-03-06 1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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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선일 인터넷기자] 삼성이 한국 농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삼성이 선정한 “제22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들의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 것. 삼성은 매년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선정, 김현준 농구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22회 수상자로는 문유현(무룡고2), 홍상민(경복고2), 이동근(동아고2)이 선정됐다. 이들은 24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구단의 공식 의료 협력 병원인 청병원과 용품 협찬사인 언더아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문유현, 홍상민, 이동근은 이날 경기가 열린 잠실체육관을 찾았고, 하프타임에 장학금과 장학패 전달 행사를 가졌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 앞서 故김현준 코치를 기리는 특별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고 만난 수상자들은 수상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먼저 문유현(181cm, G)은 “저한테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했고, 홍상민(200cm, C)은 “좋은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더라. 더 노력해야하는 동기가 생겼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동근(198cm, F)은 “전국에 소수의 선수들만 받는 상이라고 알고 있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은 故김현준 선수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문유현은 故김현준 선수에 대해“시대를 앞서간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김현준 선수)가 펼쳤던 플레이나 기술들이 한 시대를 앞선 수준이었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홍상민은 “슛이 굉장히 좋았고 엄청난 노력을 했던 선수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 선수 모두 본인의 고등학교에서 주축을 맡고 있다. 이들이 생각하는 본인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문유현은 본인의 독창성을 꼽았다. 문유현은 “코트위에서 펼치는 독창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홍상민은 “골밑 플레이와 속공 참여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근은 “저도 속공 참여와 리바운드가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묻자 선수들의 분위기가 사뭇 진지 해졌다. 먼저 문유현은 “열심히 해서 김시래 같은 KBL 탑가드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동근과 홍상민은 훌륭한 고등학교 생활 마무리를 바랐다. 이동근은 “졸업하기 전에 우승 한번 하고 졸업하고 싶다”고 말했고, 홍상민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기에 열심히 뛰어서, 후배들과 선배님들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경복고 선수가 되겠다. 우승하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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