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없어도 이긴다” 최준용다운 자신감

원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6 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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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팀 내 최고의 옵션이 둘이나 빠졌지만, 서울 SK는 여전히 강했다. 최준용(28, 200cm) 역시 “SK는 누가 없어도 이긴다”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표출했다.

최준용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34초 동안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SK는 안영준(29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개인 최다득점, 리온 윌리엄스(10점 18리바운드 2스틸)의 더블더블을 묶어 77-71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5일 창원 LG전에서 김선형(손가락)과 자밀 워니(허벅지)가 부상을 당했지만, 큰 위기 없이 2연승을 이어갔다. 4쿼터 한때 격차를 19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최준용은 “너무 많이 이겼지만, 이기면 항상 기분 좋다. 워니, (김)선형이 형이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지만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줬다. SK는 누가 없더라도 이길 수 있는 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이어 “내가 없으면 안 된다. 그럼 9~10위다. 얘(안영준)도 나 없으면 안 된다”라며 웃었다.

SK는 35승 9패를 기록, 정규리그 종료까지 10경기 남겨둔 상황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최준용의 프로 데뷔 첫 정규리그 1위가 눈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SK는 최준용이 데뷔한 후 챔피언결정전 우승(2017-2018시즌)만 경험했을 뿐, 정규리그 1위는 2012-2013시즌이 유일했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아직 달성한 게 아니라 실감도 안 나고 경기도 많이 남아있다. 하던 대로 유지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더 많이 이겼다면 지금쯤 1위 확정했을 텐데…(웃음). 아쉽게 놓친 경기가 스쳐 지나간다. 남은 경기도 집중력을 갖고 임해 빨리 확정지은 후 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워니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코칭스태프는 숙소로 돌아가서 쉬어도 된다고 말했지만, 워니는 “현장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라며 원정길에 동행했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예전에 있었던 애런 헤인즈처럼 나에겐 정신적 지주다. 관중석에서 보고 있으니까 느낌이 다르더라. 경기에 어떻게 임해야 한다는 얘기도 계속 해줬다. 막판 중거리슛도 워니가 주문한 대로 해서 성공했던 것이다. 그만큼 워니를 믿고 있다. 함께 원주까지 와줘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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