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DB는 25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95-93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션 해먼즈(28, 202cm)는 35분 31초 출전하여 3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헨리 엘런슨이 이탈하며 DB에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해먼즈가 굳건하게 버텼다. KT전 30득점에 이어 이날도 31득점을 올리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경기 후 해먼즈는 “부상 선수들의 빈 자리를 메꿔야 해서 팀으로서는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승리를 챙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이규섭 감독은 “(엘런슨의 이탈) 타격이 크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등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해주는 게 많다”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해먼즈가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제 역할을 해주며, DB에게 ‘승리의 데이터’를 전달하고 있다.
해먼즈는 “엘런슨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내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걸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몸 상태에 관해 “발목이 조금 안 좋지만, 심한 상태는 아니다. 트레이너팀이 계속 확인해주고 있다. 약간의 재활을 거치면 나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3쿼터에 3점슛을 성공시킨 후 정관장 벤치를 향한 세레머니를 했고, 정관장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자 “아무 의미도 없었다. 농구를 하다가 즐거운 마음에 세레머니를 한 것 같다.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먼즈는 2024-2025시즌부터 KT, 현대모비스를 거친 KBL 3년차다. 그 사이 KBL에는 외국 선수 2명이 2,3쿼터에 함께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해먼즈는 이에 대해 “지난 2년간 했던 농구와는 많이 다르다.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온 선수들이 코트에 자주 등장하게 되면 변수가 많다. 2옵션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많은 팀들이 1옵션에만 의존하지 않고 1,2 옵션이 모두 20점 이상 넣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코트에 서는 순간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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