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자매 대결 성사되나’ 예열 마친 마코 “단비 언니가 막아야 하지 않을까?”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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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뵬=청주/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한 것을 고려하면, 기대감을 심어준 활약상이었다. WKBL 데뷔를 앞둔 후지모토 마코(27, 179cm)가 포부를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빅토리아(NBL1 연합)와의 경기에서 94-60으로 승, 2연승을 이어가며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단비(28점 3점슛 5/7 1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마코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장기인 3점슛은 6개 가운데 1개만 성공했지만, 속공과 돌파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마코는 경기 종료 후 “첫 경기에서는 3점슛(3/6)이 잘 들어갔다. 오늘(6일) 경기에서는 상대의 수비가 강하지 않은 데다 슛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감독님이 돌파를 강조하셨다. 그걸 의식하다 보니 슛 찬스에서도 돌파를 시도하다 흐름이 끊긴 부분도 있었다. 슛을 던져야 하는 타이밍도 인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코는 W리그 데뷔 후 줄곧 에네오스에서 커리어를 쌓았던 포워드다.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통틀어 통산 161경기 평균 5.3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슈팅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자원이지만, 내외곽을 오가는 유형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덧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전주원 감독은 마코에 대해 “공격력을 강점인 선수다. 특히 슛이 좋고 힘도 지녔다. 다만, 안쪽에서 하는 농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에네오스에서와는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익히고 있다. 부상 때문에 함게 훈련한 지 4주밖에 안 됐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시즌 개막 후에도 계속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코 역시 이에 대해 “일본에서와는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싶다. 노력하는 부분을 팬들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후지모토 마코의 언니 후지모토 아키(후지쯔). 지난해 박신자컵 MVP 출신이다.
한편, 마코의 언니 후지모코 아키는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센터다. 지난해 박신자컵 MVP 출신이다. 우리은행과 후지쯔 모두 4강에 진출한다면, 대진에 따라 자매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마코는 “후지쯔는 일본에서도 수준이 높은 팀이다. 맞대결하게 된다면 우리은행 입장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포지션이 달라서 언니와 직접적으로 매치업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크게 의식하진 않고 있다. 맞붙게 되면 (김)단비 언니가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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