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빅토리아(NBL1 연합)와의 경기에서 94-60 완승을 따냈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질주,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연속 7점으로 시작한 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최종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완승이었지만, 전주원 감독이 3쿼터 중반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을 질책하는 상황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전주원 감독은 격차를 더 벌려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선수들을 나무랐다. “격차가 벌어질 만하면 느슨해져서 뭐라고 했다. 이런 경기에서는 백업 선수들도 뛰어야 하는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주원 감독의 말이다.
채찍질만 가한 건 아니었다. 칭찬도 한 스푼 더했다. 전주원 감독은 “부족한 부분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지만 풀코트프레스는 한 적이 없었다. 연습 없이 경기에서 해본 건데 잘 이뤄졌다. 경기 중반까지 주전들을 많이 쓰긴 했다. 5대5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전주원 감독은 4강 진출 시 출전 여지를 남겼다. “만약 4강에 진출한다면 4일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선수층으로 이 일정을 소화하는 건 무리다. 발 상태까지 살펴본 후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겠지만, 뛴다 해도 주전으로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 전주원 감독의 설명이다.
지난 3월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인 이민지는 올 시즌을 통째로 비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전주원 감독은 이민지에 대해 “병원에서는 12월부터 농구를 시작해도 된다고 했지만 아직 어리다. 몸이 정말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면 후반기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올 시즌은 보호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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