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시작으로 고성, 제천을 거쳐 파이널까지 총 4개 대회를 계획 중인 코리아투어는 지난 4월 서울 대회 이후 세달 여간 재정비 기간을 갖고 다시 한 번 농구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 앞 특설코트에서 ‘KBA 3x3 KOREA TOUR 2026 2차 고성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 나서는 코리아투어는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했다. 서울에서 열린 1차대회와 동일하게 초등부(5팀), 중학부(4팀), 고등부(8팀), 남자오픈부(19팀), 여자오픈부(5팀) 등 총 5개 종별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남자오픈부다. 총 19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오픈부 참가 팀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3x3 강호로 군림하고 있는 코스모를 비롯해 건국대, 명지대, 중앙대, 상명대 등 대학 엘리트 팀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팀 데저트’다. 팀 데저트는 고양 소노 이근준과 안정욱, 김도은, 그리고 용산고-성균관대 출신의 이성준으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 몇 년간 5대5 현역 프로 선수들이 3x3 무대에 도전하는 사례는 심심찮게 볼 수 있었지만, 이근준과 같이 1군 주전급 선수가 3x3 무대에 도전하는 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이근준이 3x3 무대에 도전하는 이유는 단순히 팀 동료들과 3x3를 매개로 추억을 쌓는 것만이 아닌 ‘기량 발전’을 위한 목적도 크다.
이근준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작년 오프시즌 때 3x3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었는데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었다”며 “지난 2년 간 프로 무대를 경험하면서 피지컬적인 부분과 드리블 돌파적인 부분에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감독님께서도 몸싸움이 많은 3x3 종목을 경험해보면 (기량향상) 도움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 말씀해주셨다. 그런 목적으로 이번 코리아투어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코리아투어에 출전한 이유를 전했다.

대학 엘리트 팀들의 코리아투어 참가도 흥미를 끄는 요소다. 3x3 농구는 오는 10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전국체전에서 참가하기 위해서는 코리아투어 혹은 프라임리그 출전 이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해 전국체전 3x3 시범종목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한 명지대를 비롯해 건국대, 중앙대, 상명대 등 4개의 남자대학부 팀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렇듯 현역 프로 선수와 대학 엘리트 선수들의 잇따른 참가로 코리아투어의 열기는 모처럼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고성 화진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22년 10월 경상남도 사천에서 열린 사천 대회 이후 모처럼 바다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3x3 대회다. 특히, 여름철 관광객들이 붐비는 동해 바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화진포해수욕장을 찾은 일반 관광객들에게 3x3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성대회는 코리아투어가 명실상부 한국 3x3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협회로선 3x3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아시아컵 준우승 등 3x3 발전의 호재가 될 수 있는 2026년이기에 이러한 호재와 관심을 등에 업고 더욱 내실 있는 코리아투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틀 간 펼쳐질 코리아투어는 오는 20일(토) 오전 10시 고등부 FBP A와 안산지킴이, 중학부 구정회농구교실과 클러치타임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대한민국농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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