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감독은 16일 서울 삼성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곧바로 팀에 합류한 그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삼성의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지며 오프시즌 업무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
삼성은 김상식 감독 선임 전 지난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친 2옵션 케렘 칸터와 재계약을 맺었다. 칸터는 정규시즌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3분 33초를 뛰며 17.3점 9.1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이탈한 뒤에는 사실상 홀로 팀을 이끌었다. 2옵션이었지만 1옵션 부럽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문제는 1옵션 외국선수다. 삼성은 새 사령탑 선임을 대비해 1옵션 자리를 비워 놨다. 감독 의견을 반영해 1옵션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지며 시장에 있던 외국선수들이 하나 둘씩 소속팀을 찾았다.
김상식 감독은 칸터를 염두에 두고 1옵션은 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포워드 유형 스타일을 찾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가 많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포지션 제한 없이 여러 후보군을 두고 1옵션을 물색 중이다.

올 시즌 외국선수 조합이 중요한 이유는 2, 3쿼터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 시절 외국선수 2명과 함께 뛰어본 적이 있다. 2006-2007시즌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 감독대행 시절에도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했다. 이미 경험을 해봤기에 신경 써야 될 부분을 알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예전에는 포스트업 공격을 많이 했다. 지금 추세는 움직임도 많고, 속공도 훨씬 늘어났다. 예전처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외국선수 의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국내선수가 약한 팀은 외국선수로 약점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 내가 경험해본 것도 오래 전이라 흐름이라는 걸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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