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예선에서 4연승을 달린 뒤 경희대와 준결승, 중앙대와 결승까지 모두 승리하며 15번째 MBC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고려대 주전 5명은 이동근, 양종윤, 석준휘, 심주언, 유민수였다. 이들은 평균 24분 이상 출전했다.
이들의 뒤를 받친 선수 중 한 명은 김정현다니엘(194cm, F)이다.
김정현다니엘은 6경기 평균 18분 59초을 뛰며 말 그대로 고려대의 식스맨 역할에 충실했다.

결승에서도 흐름이 중앙대로 넘어가던 3쿼터에서 5점을 집중시키는 등 5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정현다니엘은 이를 언급하자 주희정 고려대 감독과 일화를 들려줬다.
“예선에서 부진했는데 예선 조1위를 한 뒤 3일 동안 쉬었다. 그 중에 하루 감독님과 러닝을 같이 뛰었다. 감독님께서 러닝을 하면서 경기를 못 해도 되고, 기록을 쓰지 않아도 된다. 잘 하는 걸, 몸 부딪히면서 수비하고, 리바운드만 집중을 해달라고 하셨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들어가니까 결선에서 잘 할 수 있었다.”

필요할 때 3점슛 한 방씩 터트려주는 것도 김정현다니엘이 가진 장점이다.
김정현다니엘은 “3점슛을 쏘는 걸 좋아한다. 3점슛에 생각이 치우치니까 예선에서 많이 부진했다”며 “3점슛 생각을 내려놓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김정현다니엘은 “코치님과 상담을 했다. 유민수 형, 이동근 형이 이제 없으니까 부담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면 된다고 하셨다. 석준휘와 심주언, 양종윤 등 다른 선수들을 믿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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