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18년의 상징’ 함지훈, 현대모비스 역사상 4번째 영구결번

울산/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13: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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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신상민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의 '원클럽맨' 함지훈 코치의 등번호 12번이 울산동천체육관에 영원히 새겨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현대모비스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18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함지훈의 등번호 12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역사상 영구결번은 김유택(14번), 우지원(10번), 양동근(6번)에 이은 4번째며, KBL 역대 13번째 영구결번이다.

함지훈 코치는 2007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후 18시즌 동안 활약하며, 현대모비스가 5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8-2019)하는 데 기여했다.

뛰어난 패스 능력과 센스를 겸비한 빅맨으로, 포스트존 안에서의 독보적인 움직임과 득점력은 그만의 시그니처다. KBL 통산 기록은 858경기에서 8427점 4027리바운드 3000어시스트. 8000점-4000리바운드-3000어시스트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현대모비스의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이날 홈 개막전이자 함지훈의 영구결번식에는 많은 팬들이 몰렸다. 온라인 예매 기준으로 3,800석이 판매됐고, 현대모비스는 이에 더해 현장 예매를 열어 약 4,0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그의 등번호 ‘12’를 관중 모두가 카운트다운한 뒤, 울산동천체육관 벽면의 영구결번 가림막이 제거됐다. 현대모비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함지훈 코치도 팬들을 반겼다.

함지훈은 “구단과 팬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영광스러운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영광스러울 따름이다”며 “아직은 정신없다. 모르는 게 많지만, 양동근 감독님을 잘 보좌하고 싶다. 프로라면 누구나 늘 우승을 원한다. 팀을 잘 이끌고, 중간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잘 해내서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대단한 선수였다. 함지훈 코치와 잘 준비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 생활로 자신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이 된다는 건 이루기 참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함지훈 코치의 영구결번식을 더욱 빛내기 위해서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노려야 한다. 홈 관중도 많이 몰린 개막전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5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KCC를 상대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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