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美 간판스타 그라이너, 러시아서 마약 소지 혐의 구금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6 13: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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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32, 피닉스)가 마약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SPN’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그라이너가 기내 반입 수하물 적발로 러시아에 구금됐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 여자대표팀 선수’라고 체포 대상을 알렸지만, 공항 검색대로 향하는 그라이너의 영상이 공개됐다.

‘ESPN’에 따르면 그라이너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모스크바로 향했고, 이때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러시아에서는 마약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이 내려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현지언론은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체포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가들이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축출하는 등 대러 제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인질로 미국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라이너는 미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2014년 피닉스 머큐리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WNBA 오프시즌에는 러시아 UMMC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뛰었다.

그라이너의 소속팀 피닉스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피닉스는 성명을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라이너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전하게 귀가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WNBA 선수노조 역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그라이너의 안전이다.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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