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도 넘었던 대한민국, FIBA가 내린 냉정한 평가…6개월 만에 파워랭킹 12위 추락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12: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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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한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FIBA(국제농구연맹)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를 앞두고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2위까지 올랐던 대한민국(FIBA 랭킹 56위)은 지난 3월 11위로 밀려난 데 이어 이번에는 12위까지 떨어졌다. 반등이 절실하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FIBA 랭킹 66위), 이라크(FIBA 랭킹 84위), 괌(FIBA 랭킹 77위), 인도(FIBA 랭킹 76위)뿐이었다.

지금까지 치른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은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였다. 전희철 감독, 조상현 코치의 임시 체제 아래 ‘만리장성’ 중국을 연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마줄스 감독의 정식 사령탑 체제가 자리 잡은 뒤에는 대만과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은 현재 2승 2패로 B조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일본(3승 1패), 한국과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 중인 중국이 3위, 대만(1승 3패)이 최하위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 예선은 각 조 3위 안에 들어야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오는 7월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만전 결과에 따라 순위 판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다시 한번 대만에 발목을 잡힌다면 조 3위 자리마저 장담할 수 없다.

FIBA의 시선 역시 냉정했다. “한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FIBA는 “윈도우2에서 대만과 일본에 패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근 B.리그 우승을 경험한 핵심 포워드 이현중까지 NBA 서머리그 참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승리 행진 재개에도 큰 타격이 생겼다”고 짚었다. 

 


한편, 1위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호주(FIBA 랭킹 6위)가 차지한 가운데,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중국(FIBA 랭킹 26위)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NBA 리거 양한센(포틀랜드) 등이 합류한 가운데 최근 평가전에서 호주(91-81 승), 네덜란드(65-60 승)를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FIBA는 중국에 대해 “평가전에서 거둔 승리는 중국이 윈도우3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중국의 요키치’라 불리는 양한센이 합류해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어 같은 조의 일본(FIBA 랭킹 22위)은 6위, 대만(FIBA 랭킹 68위)은 8위에 자리하며 모두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FIBA 선정 윈도우3 파워랭킹
1위 호주
2위 중국
3위 뉴질랜드
4위 카타르
5위 요르단
6위 일본
7위 레바논
8위 대만
9위 이란
10위 필리핀
11위 시리아
12위 대한민국
13위 사우디아라비아
14위 이라크
15위 괌
16위 인도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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