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3승 4패, 공동 5위) vs 원주 DB(3승 3패, 공동 3위)
10월 23일(금)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tvN SPORTS / TVING
-5경기 연속 실점 치솟은 KT
-속공 득점 1위와 9위의 대결
-스코어러 대결, 누가 웃을까?
지난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그렸던 KT는 올 시즌 초반에도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에 76-81로 패한 후 3연승하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이후 3연패에 빠져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공수 모두 흔들렸다. KT는 3연패 기간에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패하는 등 평균 72.7점 89실점에 그쳤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수비가 크게 무너졌다. 3연승 기간 KT의 평균 실점은 77.3실점이었다. 6일 창원 LG와의 경기(72실점) 이후 79실점→81실점→82실점→89실점→96실점에 이르기까지 5경기 연속으로 실점이 치솟았다.
이 와중에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팀을 만났다. DB는 평균 92.8점으로 이 부문에서 압도적 1위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86.7점)와 6.1점 차다. 오펜시브 레이팅(114.4)은 서울 삼성(117.8)에 이어 2위. 반면, KT는 평균 득점(80.9점), 오펜시브 레이팅(106.0) 모두 최하위다.
양 팀 모두 3점슛 성공률이 저조한 건 마찬가지다. KT(29.4%)는 유일하게 30% 미만인 팀이며, DB(31.3%)는 KT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DB는 이를 속공으로 메웠다. 평균 15.7점으로 이 부문 1위다. 9위인 KT(6.3점)와 약 10점 차가 난다.

반면, KT는 확률 높은 공격 전개가 필요하다. KT는 야투 시도(71.7개)가 가장 많은 팀이지만, 야투율(43%)과 어시스트(13.9개)는 가장 낮다. 실책은 부산 KCC(12.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6개.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허용할 수밖에 없는 지표들이다.
참고로 DB는 실책에 의한 득점(16.7점)도 가장 높은 팀이다. KT로선 무리한 공격 전개는 곧 DB의 속공으로 이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선 문정현까지 이선 알바노 수비에 가담하며 DB의 화력을 제어하는 것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승패와 별개로 리그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들의 대결은 흥미를 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패리스 배스는 평균 26.7점으로 이 부문 1위다. 박정웅의 전담 수비에 고전, 15점에 그친 안양 정관장전을 제외한 6경기 모두 20점 이상을 올렸다. 30점 이상도 세 차례에 달한다. 홈/원정 편차도 있었다. 원정에서 22.7점 야투율 44.4%였던 반면, 홈에서는 29.8점 야투율 54.1%를 기록했다.

장신 포워드가 많은 데다 엘런슨의 수비력이 약한 부분까지 고려하면, DB가 국내선수들을 활용해 배스 봉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가운데 팀에 승리를 안기는 스코어러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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