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7-78로 승리하며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지훈은 4쿼터에만 7분 7초를 소화하며 8점을 기록,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상대였던 삼성은 4일 DB전에서 승리,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두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였기에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아직 완전하지 않은 선수단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10점을 올린 김국찬을 앞세워 우위(30-17)를 점하며 경기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예상됐으나, 삼성의 경기력은 확실히 전과 달랐다. 삼성은 2, 3쿼터 꾸준히 점수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6분 26초를 남기고 기어코 동점(67-67)을 만들었다.
역시나 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의 투맨 게임이 위력을 발휘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김동준, 이현민을 차례로 내세우며 김시래 제어에 나섰지만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김시래는 어느 매치업을 상대로도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다.
위기의 순간 유재학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3쿼터까지 벤치에 머물렀으나, 4쿼터 김시래 억제라는 중대한 임무를 가지고 코트를 밟았다.

수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시래에게 자유투 4개 포함 6점을 허용했지만, 김시래는 박지훈 투입 후 이전처럼 매끄럽게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김시래는 박지훈 투입 전 4쿼터 첫 3분동안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7분동안에는 어시스트를 1개에 머물렀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도 박지훈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박지훈이)마지막에 잘해줬다. (이)현민이로는 (김)시래에 대한 수비가 안 된다. (김시래가) (김)동준이를 상대로는 마음 편하게 3점슛을 던지더라. 결국 (박)지훈이에게 맡겨봤는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잘해줬다. 공격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며 칭찬을 건넸다.
벤치에서 출전하며 늘 제 몫을 다하는 박지훈이다. 박지훈의 존재는 단기전이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현대모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DB(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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