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때부터 호평 일색→실제로는 더 좋다! 필라델피아의 복덩이 사이먼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0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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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사이먼스가 필라델피아의 복덩이가 됐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연승을 달리며 6승 1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최근 2경기는 놀라웠다. 31일(한국시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는 제일런 브라운이 없었고, 1일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조엘 엠비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훌륭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야말로 슈퍼팀의 위용이다. 보통 NBA 팀들은 핵심 선수 1명만 빠져도 전력 약화가 상당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무려 4명의 슈퍼스타를 보유했기 때문에 공백이 덜하다. 1일 경기에는 타이리스 맥시가 38점을 기록하며 폭발했고, 뉴욕과의 경기에서는 맥시와 르브론이 4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주역이 있다. 바로 식스맨 앤퍼니 사이먼스다. 사이먼스는 뉴욕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1점, 샬럿전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고비때마다 3점슛을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두 경기 모두 사이먼스가 없었다면 절대 승리하지 못했을 경기다.

이런 사이먼스의 이번 시즌 연봉은 단 6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번 오프시즌 FA가 된 사이먼스는 다양한 팀의 관심을 받았으나, 본인이 직접 필라델피아를 선택하며 예상보다 낮은 금액인 2년 123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 영입은 당시부터 엄청난 꿀영입으로 평가됐다. 주전으로 쓰기는 아쉽지만, 벤치에서 공격형 식스맨으로 쓰기에는 이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이먼스의 활약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다. 평균 12점 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3%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벤치를 이끌고 있다. 슈퍼스타 4명 중 3점슛에 능한 선수가 맥시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이먼스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된다.

심지어 수비도 발전한 모습이다. 커리어 내내 사이먼스가 비판받은 수비력이 이번 시즌에는 나쁘지 않다. 좋은 수비수라고 보기 어렵지만, 구멍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시즌 초반, 호흡 문제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필라델피아의 출발이 너무나 좋다. 그 중심에는 단연 빅4가 있으나, 식스맨 사이먼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과연 슈퍼팀 필라델피아가 대권을 쟁취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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