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 가스공사 최승욱 “굿윈 잘 막은 김민규, 박수 보낸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8 04: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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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나보다는 김민규가 (굿윈) 수비를 더 많이 했다. 민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5-75로 승리하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가스공사는 케베 알루마(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5반칙 퇴장에도 라건아(1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샘조세프 벨란겔(1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우혁(16점 4어시스트 3점슛 2개), 김민규(14점 3점슛 2개)의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여기에 최승욱도 빼놓을 수 없다. 최승욱은 김민규가 쉴 때 아치 굿윈을 수비하면서도 중요한 흐름에서 한 방씩 터트렸다.

최승욱은 이날 26분 52초 출전해 7점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코트 마진은 가장 높은 11이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최승욱과 김민규가 굿윈을 잘 막았다. 굿윈이 보통 25점 정도(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3.4점) 올리는데 5점으로 묶었다. 터프한 수비로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았다”며 “최승욱이 노력하면서 준비하고 들어가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어서 고맙다”고 최승욱을 칭찬했다.

최승욱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수비부터 끈끈하게 했다. 연승을 하니까 분위기를 탔다. 우리끼리 으샤으샤 하는 것도 컸다”며 “수비부터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굿윈 수비를 잘 했다고 하자 최승욱은 “굿윈이 팀 득점원이라서 팀 훈련을 할 때부터 김민규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1대1이 좋아서 영상을 많이 보고 막았다”며 “나보다는 민규가 (굿윈) 수비를 더 많이 했다. 민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김민규에게 공을 돌렸다.

최승욱은 수비뿐 아니라 전반 확실하게 격차를 벌릴 때 3점슛과 점퍼로 기여했다.

강혁 감독은 “최승욱이 삼성에 있을 때 슛이 없다고 했는데 오프 시즌 슛 연습을 하면서 ‘왜 네가 슛이 나쁘냐’고 했다”며 “그 정도로 본인이 더 열심히 노력을 했다.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손을 떠난 건 신경 쓰지 말고 기회일 때 안 던지는 게 더 안 좋은 거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17일)도 더 던질 수 있는데 안 던졌다. 다음에 또 던져야 한다. 수비에서 질식 수비를 하면서 팀에 큰 공헌을 한다”며 “경기를 잘 하고 있다. 많이 뛸 때도 못 뛸 때도 있다. 항상 준비를 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코트에서 절실하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최승욱은 강혁 감독의 말을 전하자 “감독님께서 많이 주문하시는 게 기회가 너에게 많이 날 거니까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하셨다”며 “그게 경기에 반영되었고, 자신있게 던지니까 들어갔다”고 했다.

슈팅 훈련을 어떻게 했는지 묻자 최승욱은 “슛 연습을 전현우, 김국찬, 김민규 등도 같이 많이 한다. 새벽에도 하고, 야간에도 한다”며 “그렇게 했던 게 김민규, 양우혁, 외국선수까지 경기 중에 나온다”고 했다.

최승욱은 1년 공백을 가진 뒤 가스공사에서 다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최승욱은 “너무 감사하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게, 기회를 주시기에 보여줄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이 있으니까 코트에서 더 열심히 뛴다”고 했다.

대구 출신인 최승욱이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게 의미 있다.

최승욱은 “감회가 새롭다. 초등학교 때 여기 와서 응원도 했다. 평가전 등도 뛰었다”며 “여기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대구체육관에서 홈 팀 선수로 경기를 뛰니까 새롭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19일 원주 DB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최승욱은 “수비나 끈끈함으로 경기를 해서 연승이란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격은 두 외국선수와 벨란겔, 양우혁, 김민규가 해준다. 나는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되면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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