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4강 진출' 정선민 감독 "베테랑들의 집중력, 팀 승리로 이끌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1 00: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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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만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어렵사리 4강에 진출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30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1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 진출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농구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 한국은 전반전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1쿼터 24-16으로 앞선 뒤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전반을 45-36으로 마쳤다. 배혜윤(14점)과 강이슬(10점), 진안(6점) 등이 고루 활약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한국은 힘을 내지 못했다. 대만의 외곽슛에 말리기 시작했고, 야투도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 수비를 뚫을 만한 날카로운 공격 옵션도 없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 9점 리드를 까먹고 57-57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위기에 몰린 한국을 구한 건 해결사 박혜진이었다. 이날 3쿼터까지 6점에 그치며 평소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박혜진이었지만 클러치 상황이 닥치자 귀신같이 부활했다. 박혜진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쓸어담으며 팽팽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선민 감독은 승리 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일본 전에 에너지를 많이 소진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 전체 움직임이 둔화되고, 대만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대표팀 베테랑 김단비와 박혜진의 집중력이 결국 위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박혜진의 클러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의 막판 추격을 저지하며 어렵사리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4강 전 상대는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중국(FIBA 랭킹 7위)이다. 

 

중국전에 맞서는 각오로 정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결국 신장차의 열세, 제공권 장악의 열세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윤)예빈이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들 모두 코트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스피드로 싸워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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