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웨스트브룩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행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프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우승 도전 의지를 드러냈던 레이커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현재 28승 36패로 5할 승률 한참 밑으로 추락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웨스트브룩이 부진의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18.1점 7.6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웨스트브룩은 화려함에 비해 부족한 실속, 과도한 턴오버, 슈팅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에 레이커스 팬들의 비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일부는 선을 넘었다. 매 경기 홈 팬들이 그를 향해 야유를 퍼붓는 건 애교다. 문제는 가족들의 SNS로 몰려가 살해 협박을 하는 이들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의 아내 니나 웨스트브룩은 SNS를 통해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팬들의 괴롭힘을 받고 있고, 살해 협박까지 하는 팬들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7일(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최근 가족들이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더 이상 홈 경기에 직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속상한 일이지만 자식에게 아버지가 욕 먹는 것을 들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아이들을 경기에 데려오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커스의 레전드 매직 존슨은 자신의 SNS에 웨스트브룩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슨은 "선수, 그리고 그들의 가족에게 공격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스포츠에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자제를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된 부진으로 비난의 중심에 선 웨스트브룩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남은 시즌 그리고 플레이오프의 성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조각이다.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웨스트브룩을 응원해달라"며 힘을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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