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률 15%' 조롱거리가 된 탐슨,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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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탐슨이 부진한 프리시즌 활약으로 비판 대상이 됐다.

클레이 탐슨은 이번 오프시즌 일어난 놀라운 이적 중 하나였다. 댈러스 매버릭스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상호 합의 후 바이아웃으로 FA가 됐다. 전성기는 한참 지났으나, 아직 3점슛 능력은 준수한 탐슨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탐슨의 선택은 마이애미 히트였다. 마이애미는 이번 오프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며 가드 자원을 대거 내줬다. 아데토쿤보의 옆에 슈터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탐슨의 마이애미행은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보였다.

비록 프리시즌에 불과하지만, 탐슨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4경기 출전해 평균 4.4점을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15%에 그쳤다. 출전 시간이 15분 내외라고 해도 충격적인 기록이다. 특히 3점슛 성공률 15%는 탐슨을 데려온 이유가 없다.  

대신 슈팅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좋다. 특히 수비에서 활약은 놀랍다. 15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블록 3개를 기록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수비는 꾸준히 좋았다. 전성기 시절처럼 상대 에이스를 락다운하는 모습은 없으나, 여전히 훌륭한 신체 조건을 지닌 평균 이상의 수비수였다.

그리고 스페이싱 효과도 대단했다. 탐슨이 코트에 있으면, 상대는 무조건 전담 수비수를 붙여 탐슨의 3점슛을 견제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상대 입장에서 탐슨은 내버려둘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데토쿤보도 인터뷰로 "이런 적은 처음이다. 탐슨 효과가 대단하다"라며 극찬했다.

즉, 최대 장점인 3점슛은 최악이었으나, 나머지 부분은 괜찮았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부터 슬로우 스타터로 유명했다. 3점슛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이므로 시즌이 끝나면 예전처럼 좋은 성공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명예 회복, 아니면 아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까. 탐슨은 마이애미 입단식에서 다음 시즌은 "복수의 시간"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탐슨의 정규시즌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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