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준비로 한창인 가운데, 경쟁국가로 꼽히는 대만이 미국대학농구(NCAA) 출신의 혼혈선수를 영입해 우리를 긴장시킨바 있다.
조이 버크라는 이름의 이 선수는 대만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NCAA 디비전Ⅰ의 애리조나 대학 출신으로 1990년생이며, 196cm의 센터다. 버크는 대학 4학년 때 경기당 7,3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지난 달 31일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대표팀은 대만과의 경기에서 버크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크는 이번 대회에서 바오, 히스-르(Bao, His-Le)라는 대만 이름으로 표기됐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바오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했다. 스타팅멤버로 출전한 바오는 한 눈에 봐도 월등히 큰 신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신장에 비해 힘은 그리 세지 않아보였다. 곽주영이 힘껏 박스아웃을 하자 골밑으로 잘 들어오지 못 했다.
기동력은 있었지만, 순발력 등 운동능력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쉬운 슛을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큰 키임에도 마지막 슛 터치가 부드럽지 못 했다. 10cm 이상 작은 한국의 센터들을 상대로 압도하지 못 했다. 하지만 2번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풋백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자리를 잡았을 때의 위력은 있었다.
바오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21분 46초를 뛰고 9점 9리바운드(공격3) 1블록을 기록했다. 2점슛은 7개를 시도해 3개를 넣었고, 프리드로우는 3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경기는 일방적인 리드 속에 한국이 68-52로 여유 있게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표팀 위성우 감독은 바오에 대한 평가에 경계심을 낮추지 않았다.
“대만에 온지 얼마 안 돼서 몸이 안 만들어져 있었다. 신장이 큰데 기동력도 있더라. 팀에 적응을 하고 몸상태가 올라오면 더 잘 할 수도 있다.”
바오는 존스컵 3번째 경기부터 출전을 했다. 첫 경기 일본전에서는 13점 10리바운드 3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뉴질랜드 전에서는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CAA 디비전Ⅰ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대회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긴 했지만, 대만은 늘 경계를 해야 하는 팀이다.
한편 대만은 혼혈선수 영입과 함께 미국 출신의 오티스 허글리(Otis Hughley)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야심차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존스컵 한국-대만 경기영상*
https://youtu.be/Cu4VgkcGHpI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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