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표팀 ‘통역+매니저’ 공석, 8월엔 없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8-01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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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은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중국 후난에서 열리는 제28회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광 감독이 선임 된 후 선수단 선발을 마쳐 7월 20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채우지 못한 자리가 있었다. 남자대표팀 살림을 맡아야 하는 매니저가 없었던 것.


그러던 빈자리가 8월에는 채워진다. 전주 KCC 사무국에서 일하던 최정웅 씨가 대표팀 매니저 역할을 한다. 최정웅 씨는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 전주 KCC에서 통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KCC 국제 업무를 담당해왔고, 지난달 31일 자로 퇴사했다.


최정웅 씨는 “원래 살던 곳이 미국이다. 미국으로 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몇 개월 전부터 (퇴사를)준비했다. 드래프트를 마치고 (팀에서)나오려고 했고, (대표팀 매니저를 맡는 것을)구단과 이야기한 뒤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웅 씨는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위해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 오리온스 한기윤(전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 씨의 제안에 받아, 대표팀 합류를 고민했다.


올해 대표팀 매니저 자리가 오래 공석이었던 것은 이유가 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표팀 매니저가 통역 업무도 봐야 한다.


그런데도 최정웅 씨는 대표팀 매니저에 지원했다. 최정웅 씨는 “외국선수 관리를 했고, 통역도 했다. 처음에 버벅거릴 수 있지만, 하던 일과 비슷하다. 일에서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라며 “조건이나 여건은 따지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정웅 씨는 다음 주부터 대표팀 살림을 맡는다. 그는 “대표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라며 “감독, 코치, 선수단을 잘 보좌해서 (경기 외에)신경을 쓰지 않고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0월이면 최정웅 씨는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에서 보내는 2개월의 시간이 귀중하다. 하지만 최정웅 씨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여유, 휴식 대신 국가대표팀에서의 땀방울을 택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사진 설명 훈련 중인 남자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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