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허벅지 근육파열…女대표팀 비상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7-31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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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31일 저녁.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대만에서 제37회 윌리엄존스컵 우승 소식을 전했다.

대표팀은 8월 29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회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출전권이 달려있다. 이번 존스컵에는 경기력 점검을 위해 출전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대표팀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박지수(17, 195cm)의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 분당경영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수는 여자농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195cm의 신장에 기술까지 갖췄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여자대표팀에 상징적인 선수기도 하다.

박지수는 올해 성인대표팀과 U19대표팀에 모두 이름을 올렸고, 19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린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성인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평균 10득점 10.2리바운드 2.8어시스트 4블록의 기록으로 U19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박지수는 부상을 안고 귀국했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박지수는 “(오른쪽)발목과 (오른쪽)허벅지를 다쳤다. 발목은 괜찮지만 허벅지는 근육이 파열되어 피가 고여 있는 상태다. 회복까지 3~4주가 걸린다고 한다”며 “발목 부상을 당한 뒤 3일 정도 쉬다가 하위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과 부딪쳐 허벅지를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4주 후면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시작한다.

이어 박지수는 “(U19)대회에 가기 전 우리은행에서 연습경기를 했다. (위성우)감독님께서 (성인대표팀 선발을)축하한다고 하시며 다치지 말고 돌아오라고 하셨는데”라며 속상해했다. 박지수는 존스컵이 27일부터 31일까지 열렸기 때문에, 대회 초반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이 선수 혹사는 안 된다며 박지수에게 휴식을 주며 배려했다. 그러기에 박지수는 더 미안하다.

또한 박지수에게 이번 태극마크는 특별했다. 국가대표로 여러 번 선발됐지만, 성인대표 1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수는 “좋고, 긴장도 되고, 설렜다. 언니들에게 배우면서 하면 될 것 같았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대표팀은 8월 1일 귀국한 뒤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체육관에서 2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박지수의 대표팀 합류가 예정된 날이다.

대표팀은 5일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지수는 호주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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