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유기상 향기가 나는 이관우, 성균관대 최다 3점슛 기록 깰까?

서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2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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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이관우(180cm, G)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 한 시즌 최다 3점슛이 55개를 넘어설 수 있는 흐름이다. 이관우도 “해볼 만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성균관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성공은 2011년 박석환이 기록한 55개다.

당시 박석환은 20경기에 나서 3점슛 성공률 35.9%(55/153)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은 2.8개였다.

그 다음은 2013년 송병준의 45개(30.6%, 평균 3.0개).

홈앤드어웨이로 열린 대학농구리그 기준 3점슛 평균 2개 이상 넣은 최고 3점슛 성공률 기록은 2019년 양준우가 가지고 있다. 당시 양준우는 평균 2.1개, 성공률 39.5%(32/81)를 기록했다.

올해 양준우의 기록을 뛰어넘을 선수가 나왔다. 3학년 이관우다.

이관우는 올해 7경기에 나서 3점슛 22개를 집중시켰다. 평균은 3.1개이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8.9%(22/45)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4일 동국대에게 승리한 뒤 이관우의 3점슛을 언급하자 “원래 슛이 좋은 선수였다. 이관우가 작년에 얼리 생각이 있었다. 관우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나가면 프로에 못 가니까 마음을 되돌려서 겨울에 연습을 제대로 한 뒤 확실하게 보여주라고 했다”며 “동계훈련 때 체력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고, 자기가 부족한 게 힘이라고 여겨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저학년보다 몸이 좋아져서 슛 릴리즈나 체력이 안 떨어지니까 슛 성공률이 훨씬 높아졌다. 강성욱이 없으니까 선발로 나가고 자신감이 넘치니까 더 잘 하는 거 같다”고 했다.

이관우는 3점슛이 좋아진 비결을 묻자 “동계훈련에서 슈팅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대학리그에서는 경기를 한 뒤 오래 쉬니까 슛 감각이 죽지 않도록 계속 훈련하고, 땀을 흘리면서 슛을 던지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한 건 똑같다. 우리가 체력과 슈팅이 너무 안 좋아서 슈팅 위주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모두 슛이 좋아졌다”고 훈련 효과라고 답했다.

김상준 감독이 원래 슛이 좋은 선수라고 했다고 전하자 이관우는 “평소 쉴 때도 가만히 쉬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볼을 잡고 늦게까지 슛을 쏘니까 손에 감각이 익었다”며 “고등학교(용산고) 때 이세범 코치님과 연습을 했었다. 슛이 워낙 좋은 김승우(연세대)와 같이 연습해서 나는 (슛이) 안 좋은 줄 알았다(웃음). 그 때 (김승우와) 같이 연습하니까 같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슛이 뒤처지지 않는구나 생각했다”고 고교 시절을 되돌아봤다.

이관우는 김승우를 언급하자 “승우는 넘사(넘어서기 힘든 수준의 차이)”라며 “워낙 슛 타이밍도 빠르고, 슛 타점도 높다. 기복이 없는 선수라서 내가 생각할 때 슛이 가장 좋은 선수다”고 김승우를 치켜세웠다.

성균관대 한 시즌 최다 3점슛이 55개라고 하자 이관우는 “해볼 만할 거 같다”며 “기복 없이 해야 한다.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쉴 때마다 슛 감각을 유지하도록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기록 경신 자신감을 내보였다.

남은 경기는 12경기다. 이관우가 평균 3개만 유지하면 성균관대 최다 3점슛 기록 경신은 가능하다.

참고로 대학 시절 최고의 슈터를 꼽는다면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201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16경기에 나서 3점슛 55개를 넣었다. 평균은 3.44개, 성공률은 48.2%(55/112)였다.

전성현과 유사한 기록을 남긴 선수는 유기상이다. 유기상은 202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4.0개, 3점슛 성공률 40.0%(56/140)를 기록했다.

이관우는 성균관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다면 전성현과 유기상의 뒤를 따를 수도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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