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한 것 같다" 3연승 도운 2년 차 양우혁이 말한 클러치 타임

대구/민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7 2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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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민준석 인터넷기자]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했다고 생각한다.” 상대 추격세가 거셌던 4쿼터 승부처, LG에 찬물을 끼얹은 주역은 다름 아닌 2년 차 양우혁이었다.

양우혁이 활약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85-75로 승리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3연패 후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가스공사는 4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년 차 양우혁도 그중 한 명이었다.

이날 양우혁은 16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산 KT와의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4쿼터 LG가 가스공사를 59-64로 5점 차까지 쫓아왔을 때 코너 지역에서 풀업 점퍼를 꽂은 데 이어 라건아와 양재혁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양홍석과 타마요의 연속 3점으로 71-78로 쫓아오던 순간에는 팀의 리드를 10점 차로 되돌리는 외곽포를 터뜨렸다.

경기 후 양우혁은 “3연승해서 기분이 좋다. 초반에 많이 이기다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내가면서 팀이 더 강해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의 결정적인 3점슛에 대해서는 “(강혁) 감독님이 슛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그런지 벨랑겔이 파고 안 되면 슛을 던지라고 하셨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실제로, 강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우혁을 ‘우리 팀에서 심장이 가장 큰 남자’로 평가했다. 감독의 평가대로 그는 4쿼터 긴박한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고 그 결과 해당 쿼터에만 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우혁은 올 시즌 5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은 14개 중 7개. 최근 2연승 기간에는 5개 중 4개가 림을 통과했다. 4.8득점(야투 성공률 35.4%)에 그쳤던 루키 시즌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슛은 중요하다 생각해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어떤 상황에서의 슛이든 다 만들어서 연습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입단 동기인 김민규와의 동반 성장도 돋보인다. 김민규 역시 2경기 연속 14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에 대해 양우혁은 “기분이 좋다. 둘 다 잘한 적이 저번 시즌에 많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같이 잘 성장하고 있어서 나도 기분 좋고 팬들도 기분 좋다”고 말했다.

3연패와 3연승 구간에서의 차이를 물었을 때는 “차이는 거의 없고 우리는 우리대로 한 부분이 있었지만 아쉽게 3연패를 한 것이다. 그래서 3연패를 했을 때도 팀 분위기가 안 좋지는 않았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양우혁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개인적인 목표와 팀의 목표는 같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패기 넘치는 포부도 드냈다.

한편, 가스공사는 19일 원주에서 DB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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