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26 대학농구 상주 윈터챌린지 A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70-67로 이겼다. 성균관대와 첫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단국대는 A조 1위에 올랐다.
다만, 결선 진출 여부는 미정이다. 단국대와 건국대, 동국대(이상 1승 1패)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7일 건국대와 경기마저 이겨야만 조1위를 차지한다.
단국대는 전반적으로 동국대에게 끌려갔다. 4쿼터 막판에는 신현빈마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럼에도 홍찬우의 역전 3점슛과 황지민의 돌파로 승리에 다가섰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경기마다 MVP를 선정한다. 이날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홍찬우(196cm, F)는 “2연승을 해서 너무 좋지만,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그래도 열심히 해서 동료들과 함께 노력해서 이겨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길민철 형과 신현빈이 먼저 들어가고, 그 다음에 식스맨으로 출전했다. 처음에는 리바운드와 수비, 궂은일을 했다”며 “이번 동계훈련에서 공격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상대 장찬 선수가 발이 느려서 내 장점인 빠른 발로 돌파를 해서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플레이까지 되돌아봤다.
홍찬우는 역전 3점슛을 넣었다고 하자 “역전을 했어도 역전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10점, 20점 점수 차이를 더 벌릴 생각을 했다”며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이상해서 그걸 최대한 맞추려고 했다”고 당시 심정을 떠올렸다.
홍찬우는 때론 자신의 공격 기회보다 동료들을 살려주는데 더 힘을 쏟았다.
홍찬우는 “돌파를 하다가 득점을 하니까 상대 수비가 몰렸다. 그래서 외곽의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려고 하면서 패스를 했다”고 패스에 신경을 쓴 이유를 들려줬다.
단국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찬우는 “작년에는 최강민 형이 잘 해줘서 준우승을 했다”며 “이번에 강민이 형의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우승이다. 이 대회도 시즌이라고 여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고 했다.
단국대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압박수비를 가다듬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날 경기 내내 압박수비로 동국대를 괴롭혔다.
홍찬우는 “우리가 연습한 것의 10%도 안 나왔다. 연습해야 할 게 더 많다. 더 열심히 해서 선수들의 기량을 올려야 한다”며 “우리의 기대치에서는 10% 밖에 안 된다. 더 잘 하고, 더 완벽해야 한다”고 했다.
홍찬우는 “운 좋게 이겨서 다행이다”며 “앞으로 대학리그 개막하기 전까지 더 열심히 훈련해서 기량을 올려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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