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후 눈물 쏟은 중앙대 임동언 “이렇게 끝내기 싫었는데···”

필동/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9 16: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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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조영두 기자] 임동언(22, 195cm)이 동국대에 패배 후 눈물을 쏟았다.

중앙대는 2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58-66으로 패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동국대에 밀렸다.

4학년 주장 임동언은 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학 생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감정이 벅차오른 그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임동언은 “이렇게 끝내기 싫었는데 너무 아쉽다. 경기 끝나고 선수단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데 울컥했다. 다 너무 잘했고, 내가 초반부터 정신 차렸으면 됐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앙대는 후반 들어 압박 수비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4쿼터까지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으나 이대균과 김명진을 제어하지 못하며 패했다. 공격에서 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이유였다.

임동언은 “수비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초반에 주지 않아도 될 득점을 너무 많이 줬다. 우리가 집중력이 부족해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패인을 이야기했다.

올해 임동언은 주장이 되어 팀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14경기에서 평균 7.8점 4.8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중앙대가 정규리그를 5위(9승 5패)로 마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후반기 들어 정신을 처린 것 같다. 그래도 팀도 개인적으로도 잘 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잘했으면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임동언의 말이다.

대학 생활을 마친 임동언은 프로 무대 진출을 노린다. 다음달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기다려야 한다. 장신 포워드로서 가치가 있기에 1라운드에 충분히 지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동언은 “큰 키에 잘 달릴 수 있고, 궂은일도 할 수 있다. 슛도 좋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좀 더 보완해서 어느 팀에 가든 녹아들고 싶다. 남은 기간 동안 계속 몸 만들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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