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초등농구] ‘드라마 같은 우승’ 칠곡초 주장 김기현 “형에게 자랑할 거예요”

김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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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단관초와 더불어 대구칠곡초도 똑같이 경사를 맞았다. 대구칠곡초가 처음으로 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구칠곡초는 2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5회 전국남녀초등농구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전주송천초를 41-40로 제압했다.

팀의 주장 김기현(153cm,G)은 30분 52초를 소화하며 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팀의 우승으로 도왔다. 결승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에도 벤치에서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낸 그이다.

발목을 절뚝이며 시상대에 오른 김기현은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우승해서 그런지 통증도 사라졌다”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대구칠곡초의 이번 대회 우승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매산초와 16강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8강에 올랐고, 이후 기세를 타 서울연가초, 인천송림초 등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전주송천초마저 꺾으며 도장깨기 여정을 통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 전 연습경기에선 승부처에서 늘 무너지곤 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생겼다. 특히 매산초에게 역전승을 하면서 팀의 사기가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대구칠곡초는 단신 팀이다. 선수들 대부분이 150센티대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의 약점을 응집력, 조직력, 집중력, 패기로 똘똘 뭉쳐 극복해나갔다. 김기현은 “(김기환) 감독님께서 평소에 기본기부터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다. 6학년 동기들부터 벤치에 있는 동생들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세를 이어가 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현은 형을 따라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형은 침산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기승이다. 김기현은 “형에게 빨리 자랑하고 싶다”고 웃었다.

돌파, 3점슛 등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그는 “팀에서 메인 볼 핸들러를 맡고 있다. 돌파, 3점슛에 장점이 있다”며 “스테픈 커리와 카이리 어빙을 좋아한다. 공격에서 나만의 리듬을 앞세워 아무도 막지 못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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