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닮은 동국대 박지원, 김명진 프로 진출 공백 메울 자원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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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송교창을 닮고 싶은 박지원(199cm, F/C)은 김명진(SK)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신입생 기대주다.

동국대 신입생은 노성헌(부산중앙고), 박지원(양정고), 배선우(용산고), 윤주혁(양정고), 이종욱(명지고) 등 5명이다.

우성희는 기대되는 1학년을 묻자 “박지원이다. 내 생각에는 감독님께서 김명진처럼 앞선 수비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시간이 있어서 가르쳐줄 수 있는 건 가르쳐준다면 팀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박지원을 언급했다.

윤준식도 “박지원이 출전시간을 많이 받는데 많이 뛰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우리가 돌파를 하면 빈 곳으로 움직이면서 패스를 받아주는 게 좋고, 성공률도 좋다”고 박지원을 기대했다.

박지원은 지난해 양정고 3학년 시절 31경기에 출전해 평균 11.1점 11.4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했다.

동국대에서 첫 번째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지원은 “고등학교 때와 다르게 훈련 강도가 강하고, 훈련 일정도 빡빡하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이렇게 한 달 정도 길게 전지훈련을 온 게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는 일주일 단위로 다녔다. 매일 연습경기를 2번 하고, 야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훈련을 했다. 하루에 기본 2~3번 훈련을 하는 게 고등학교와 다르다”고 했다.

박지원은 동국대 입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장신 선수들이 많고, 나와 잘 맞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좋고, 선배들도 착하게 느꼈다. 선후배 관계가 굉장히 좋다. 훈련이 힘들지만, 훈련만 잘 버티면 나머지는 편하고 좋은 학교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우성희 형과 정찬 형보다 한참 떨어져도, 백업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박지원은 동계훈련을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기량이 더 좋아졌는지 묻자 “처음 시작할 때 동국대의 전술이나 패턴, 움직임을 잘 몰랐는데 연습경기를 계속 하면서 동국대의 기본 움직임, 전술을 어느 정도 익혔다”며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득점하거나 가드 수비는 잘 된다. 고등학교에 비하면 대학 형들의 피지컬이 좋다. 고등학교 때보다 힘든 면도 있다. 외곽 수비는 양정고가 스위치 디펜스를 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했다”고 답했다.

박지원이 우성희와 정찬의 뒤를 받치면서도 김명진처럼 외곽 수비까지 해준다면 동국대에게는 큰 힘이 된다.

박지원은 “그렇게 되면 좋겠다(웃음). 하지만, 김명진 형을 따라가려면 연습해야 하는 게 많다”며 “(김명진보다) 키도 더 작고, 팔도 더 짧다. 점프력도 낮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서 명진이 형보다 더 잘 뛰어다니고, 슈팅 능력이나 드리블 등 스킬도 더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강상재와 송교창을 닮고 싶어했던 박지원은 “두 선수가 키도 나와 비슷하고, 그 신장에 달릴 수 있고, 슛도 좋고, 다재다능하다. 외곽 수비도 하면서 외국선수 수비도 가능하다”며 “그래서 롤 모델로 삼고 영상을 본다. 나도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얼핏 보면 박지원이 송교창과 닮았다.

박지원은 “닮았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다”며 웃은 뒤 “부모님 친구분들께서 중계로 농구 경기를 보신 뒤 닮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기분이 아주 좋았다(웃음)”고 했다.

대학 무대 출발선에 선 박지원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중요하다. 감독님과 코치님 말씀을 잘 듣고, 고등학교 때는 내가 키가 제일 커서 안에서만 플레이를 했는데 우성희 형과 정찬 형이 있어서 외곽 플레이를 익힐 수 있다”며 “빨리 적응해서 외곽 플레이까지 완벽하게 익히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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