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를 만나면 승리보다 패배가 훨씬 더 많았다. 맞대결 전적은 2승 21패다. 더구나 마지막으로 이긴 건 10년 전인 2014년(77-75)이다. 연세대를 두 번 꺾은 장소도 모두 홈 코트였다.
건국대는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는 -12.4점(68-80.4)이었던 반면 원정 경기에서는 -23.4점(63-86.4)으로 득실 편차에서도 원정 경기에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걸 알 수 있다. 전력 열세인 건국대가 원정에서 4강을 치르기에 더욱 어려운 여건인 건 분명하다.
다만, 건국대는 정규리그가 아닌 플레이오프에서,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연세대를 물리친 적이 있다.
2년 전인 2022년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81-80으로 꺾은 뒤 그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물론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는 52-61로 졌다.
연세대가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승리한 뒤 흔들리고 있다. 중앙대와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고,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한양대에게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건국대가 흔들리고 있는 연세대를 또 한 번 더 물리칠 수 있을까?

경희대와 8강서 나온 보완할 점
보완할 게 많다. 우리가 스위치나 헷지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그 중간중간에 수비를 한 번씩 바꾼다. (선수들이) 경희대와 경기 전반에는 너무 집중하지 못하고, 그걸 파악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잘 했는데 4쿼터를 마무리할 때 또 집중력을 잃어 연장을 갔다. 수비를 더 다듬어야 한다.
연세대와 경기서 중요한 것
너무 쉽게 실점하는 수비를 하면 안 된다. 고려대나 연세대와 경기서 초반에 잘 가다가 안 줘도 되는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쉬운 득점을 안 주는 걸 생각해야 한다. 1~2분 사이에 10점씩 줬다. 이런 것에서 집중하고,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정규리그 연세대와 경기서 김보배(12점 8R 6A)가 변수였다.
우리도 생각을 못했다. 김보배가 좋은 선수라는 걸 알지만, 그전까지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우리가 다른 선수들 위주로 많이 준비하다가 그걸 놓쳤다. 이번에는 다 막는 건 힘들지만, 줄 거는 주되 쉽게 주지 말자는 거다. 높이가 우리보다 높지만,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안 주는 게 중요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연세대도 지겨울 거 같다. 한양대가 (연세대를) 이겼으면 우리학교에서 4강을 했을 건데 그게 아깝다(웃음).
잘 해줘야 할 선수
솔직하게 조환희가 거의 두 달 이상 빠져 있다가 (한양대와 8강) 경기를 뛰었다. 걱정을 많이 했다. 전반에 아니나다를까 헤맸다. 후반에는 자신이 누군인지 보여줬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환희도 환희지만 우리는 프레디다. 프레디가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높이에서 안 지고, 쓸데없는 실책 없이, 쉽게 실점을 안 하고,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내주지 않으면 재미있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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