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재현 노리는 연세대, 고려대와 챔프전서 재격돌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9 09: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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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2018년처럼 대학농구리그에서는 고려대에게 졌지만, 정기전 승리에 이어 챔피언 등극까지 노린다.

연세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2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10연승을 달리다가 고려대에게 첫 패(56-69)를 당했고, 중앙대에게도 아쉬운 패배(70-76)를 맛봤다.

연세대는 그럼에도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57-54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받아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에 등극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연세대의 이런 흐름은 2018년과 똑같다.

연세대는 6년 전에도 대학농구리그 개막과 함께 10연승을 달리다가 고려대를 만나 83-84로 첫 패의 쓰라림을 느꼈고, 성균관대에게도 58-59로 졌다.

1학기에 열린 10경기를 모두 이긴 뒤 2학기 시작과 함께 고려대에게 패배를 당하고, 시즌 2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게 올해와 동일하다.

여기에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과 대학농구리그에서는 졌던 고려대에게 정기전에서 반격한 것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이제 남은 건 플레이오프 최고의 자리인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를 다시 만나 챔피언에 등극하는 것이다.

연세대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8위 한양대를 상대한다. 한양대를 이길 경우 3위 건국대와 6위 경희대의 승자와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 고려대와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8일 전화통화에서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중앙대와 경기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 진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안쪽과 (외곽의) 무게감을 나눠보려고 한다”며 “정기전에서 안쪽의 중요성을 느꼈다가 중앙대와 할 때는 (외곽에서) 기회가 났음에도 선수들이 못 넣었다. 얼마든지 큰 경기에서는 그런(외곽 부진) 경기가 나올 수 있어서 확률적으로 가볼까 고민 중이다. 또 발 맞으면 슛을 던지는 선수들이 못 던지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4강에서는 3위 건국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윤호진 감독은 “건국대와 경기를 한다면 건국대에는 프레디가 있다. 건국대의 스타일이 안쪽을 중요하게 여기는 농구다. 여기서 안 밀리면 걱정이 없는데 이규태가 얼마나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인사이드도 막아야 하고, 외곽도 오가야 한다”며 “또 김보배와 강지훈이 있어서 프레디(를 막는 수비)는 이들 중심으로 간다”고 했다.

고려대와 재격돌을 할 수 있다고 하자 윤호진 감독은 “다시 만나고 싶은데 고려대 선수들의 독이 바짝 올랐다. 인터뷰를 보면 연세대를 작살낸다고 한다. 올라가서 다시 한 번 더 붙어야 한다. 정기전을 이겼다고 우리가 고려대보다 잘 한다는 생각은 없다. 정기전은 양교의 축제다. 그걸 이긴 건 만족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대학리그에서 연패는 아직 살아있고, 우리가 도전자 입장은 명확하다. 선수들이 정신을 놓지 않도록 잘 만들어서 (정기전 승리의) 영광을 가져간 거고, 이게 대학리그로 이어지지 않아서 정신 교육을 확실히 해서 다시 도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가 2018년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을까? 이는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11월 5일 확인할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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