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패자전에서 패배하며 시즌이 끝났다.
최종 성적은 동부 컨퍼런스 10위. 43승 39패로 승률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
마이애미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시즌은 2018-2019이었다. 그간 마이애미는 꾸준히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했다. NBA 파이널 진출도 2번이나 있었고, 컨퍼런스 파이널에도 1번 진출했다. 그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즌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구성원들은 팀의 계획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였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4승만 더 했다면, 우리를 향한 인식은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아쉬운 시즌이지만, 지난 7년간 성과를 깎아내릴 수는 없다. 유망주들의 성장도 돋보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우승을 못했다고 비판하기는 어렵다.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팀은 얼마 없다"라며 실망보다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뱀 아데바요는 "구단 계획에 대해서는 내가 답할 문제가 아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팻 라일리 사장에 물어봐야 할 문제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니,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달리 아데바요는 팀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아데바요의 성향을 생각하면 다소 놀라운 인터뷰다. 아데바요는 인성이 훌륭한 선수다. 코트 안에서 매너는 물론이고, 코트 밖에서도 봉사 활동 등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 인터뷰에서도 웬만하면 자기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 아데바요가 변화를 요구했다. 마이애미의 최근 상황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지미 버틀러가 있을 때 파이널 무대를 밟았으나, 그때도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다. 심지어 버틀러가 떠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마이애미는 매년 슈퍼스타 영입설이 나온다. 데미안 릴라드, 도노반 미첼, 브래들리 빌, 야니스 아데토쿤보, 케빈 듀란트 등 수많은 이름이 거론됐으나, 정작 1명도 오지 않았다. 아데바요는 매년 이 과정에서 슈퍼스타들에게 마이애미 이적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구단의 미적지근한 태도로 번번이 실패했다.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마이애미의 계획은 슈퍼스타 영입으로 보인다. 벌써 카와이 레너드, 아데토쿤보, 모란트 등을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다.
과연 이번에는 마이애미가 아데바요의 파트너를 구할 수 있을까. 만약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아데바요를 비롯한 마이애미 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쉽지 않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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