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김승우, “스페인 전지훈련, 농구 바라보는 시야 넓어졌다”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0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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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한국에서 몰랐던 걸 가르쳐 주셔서 농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연세대는 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농구연맹 상주 스토브리그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84-68로 이겼다.

김승우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전체 출전시간이 길지 않은 편이었다. 지난해 허벅지 부상을 당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김승우는 몸이 아직 안 올라왔다. 시즌 끝날 때 허벅지 부상이 깊이가 있어서 5주 쉬고 스페인 전지훈련 가기 일주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며 “본인도 몸 밸런스가 안 맞아서 슛이 안 들어가니까 답답할 거다. 스토브리그 후 마무리 훈련을 잘 하면 몸이 어느 정도 올라올 거다”고 했다.

김승우는 이날 승리한 뒤 “동계훈련을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시작하며 점점 올라온다. 통증은 없고 몸만 올리면 되어서 좋아지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아직 컨디션이 100% 아니니까 무리한 걸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수비부터 하면서 기본적인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수비부터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경기를 많이 안 뛰어서 안 뛴 만큼 응원을 열심히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연세대는 일반적인 장소가 아닌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김승우는 “유럽농구가 스마트해서 그런 걸 기대했는데 기대한 것만큼 섬세하게 한국에서 몰랐던 걸 가르쳐 주셔서 농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한국에서는 못 했던 트레이닝을 하니까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팀 수비도 세밀하게 잡아 주셨고, 공격할 때 옵션이나 스페이싱, 경기 임하는 마음가짐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용산고 후배인 장혁준이 1학년으로 입학한다.

김승우는 “이채형 형을 포함해서 용산고 출신이 4명(이채형, 김승우, 이유진, 장혁준)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손발을 맞춰서 잘 맞는다”며 “연세대 농구에 적응해야 해서 이유진과 제가 장혁준에게 많이 알려준다”고 했다.

이어 “혁준이가 어떤 게 장점이고 어떤 게 단점인지 안다. 혁준이도 제 장단점을 안다”며 “그런 부분을 서로 메우고, 어디로 움직이는지 감이 오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김승우는 “형들이 기사 나기 전전날 올해 신인상 받으면 한 턱 쏘라고 이야기를 했다. 설마 제가 받겠어 했는데 형들이 알려줬다. 기분이 엄청 좋았다”며 “저 말고 석준희도 잘 했고 이유진도 잘 했다. 1학년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그대로 이어서, 신인상을 받았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신인상 수상 소식을 접한 당시를 떠올렸다.

김승우는 지난해 대학 내 최고의 슈터로 꼽힐 정도로 크게 주목을 받았지만, 건국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해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김승우는 “우리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건국대를 이기고 고려대까지 꺾어 우승하고 싶었다”며 “최형찬 형도, 저도 못 뛰어서 팀에 미안했다.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올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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