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끝에 건국대에 입학한 김정현(187cm, G)은 지난 2년 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2024년에는 8경기 평균 7분 28초, 2025년에는 11경기 평균 9분 38초 출전했다.
올해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정현은 연습경기에서 좋은 슛 감각을 보여줬다.
김정현은 “슛은 힘있게 던지려고 하니까 잘 들어간다”며 “이 골대(서귀포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가 잘 들어가는 골대다. 코트가 좁아서 3점슛 라인이 조금 가깝다”고 했다.
이제 3학년이 되는 김정현은 “코치님께서 하체에 힘이 없다고 하셔서 하체 근육 위주로 한다. 뛸 때도 빠르게 뛰려고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체 운동만 집중적으로 한다”며 “뛸 때 덜 힘들고, 수비를 따라갈 때 더 빨라진 느낌이다”고 했다.
김정현은 팀 내에서 해줘야 하는 역할을 묻자 “팀에는 가드들이 많다. 내가 체력이 없어서 치고 나가는 걸 힘들어했다”며 “(다른 가드들이) 치고 나갈 때 옆에서 도와주고, 세트 오펜스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슛을 던지고, 패스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이유 중 하나가 체력인 김정현은 “항상 감독님, 코치님께서 체력만 있으면 되는데 체력이 없다고 하신다. 체력이 가장 큰 단점이다”며 “체력이 없어서 다른 것도 나중에는 안 된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면 (체력이) 늘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체력 훈련을 할 때 더 힘을 주자며, 힘들 때 지금 더 뛰어야 체력이 늘어난다고 더 생각을 한다”며 “먹는 것도 잘 먹는다. 지금은 한 쿼터 10분을 다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2년 동안 대학농구리그에서 2점슛 18개, 3점슛 44개를 시도했다. 3점슛 시도가 2점슛 시도보다 2배 이상 더 많다.
김정현은 “내 장기는 3점슛이 아니라 패스와 경기 운영이다. 슛은 장점이라고 말하기 그렇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슛 기회일 때 안 던지면 뭐라고 하신다. 그래서 3점슛을 많이 던진다”고 3점슛 시도가 특히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와 팀에서 요구하는 플레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김정현은 “지금은 팀에 맞춰서 팀 색깔에 녹아들려고 한다”고 했다.
건국대는 높이 중심에서 3점슛 중심으로 팀 컬러 변화를 시도한다.
이 가운데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김정현은 “우리 팀의 색깔이 수비다. 요즘 로테이션을 도는 수비를 많이 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돌면서 상대 압박을 잘 해야 한다”며 “장점을 잘 보여주고, 단점을 감추면서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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